문학238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그는 조금 쓸쓸하게 웃었다. 그녀를 돌아보지 않은 채. "사랑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또 뭐란 말이야." 진솔에게 이슬같이 눈물이 맺혔다.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사랑 아니면 또 뭐란 말인가. 사랑이 아니면. p.287-288 2021. 7. 2.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우리는 안 될 것 같다 네 번은 하지 말자 - 세 번 시작하고 세 번 끝난 날 p.272 2021. 7. 2.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아, 너무 열심히 깠나? 슬며시 졸렸다. 그와 같이 있으니 분명 설레는데, 그러면서도 아주 아늑하고 조금쯤 행복하기도 했다. 그리고··· 서글펐다. 왜?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서글픈 이유 따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다. 그냥 지금이 좋아서, 이대로 고요히 두고 싶은 기분. 진솔은 졸렸지만 몰래 눈을 부비면서도 맞은편 방으로 건너가지 않았다. 그와 같이 있고 싶었다. p.253 2021. 7. 2.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경혜야 너무 사랑해. 그런데 너 세상 그렇게 살지 마. p.88 2021. 7. 2. 이전 1 ··· 37 38 39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