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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설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by 연정 2021. 7. 2.

   

     그는 조금 쓸쓸하게 웃었다. 그녀를 돌아보지 않은 채.
     "사랑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또 뭐란 말이야."
     진솔에게 이슬같이 눈물이 맺혔다.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사랑 아니면 또 뭐란 말인가. 사랑이 아니면.

p.28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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