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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설

한강, 채식주의자

by 연정 2021. 8. 6.

ㅤ언니.
ㅤ영혜의 낡은 검은 스웨터에서 희미한 나프탈렌 냄새가 났다.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영혜는 한 번 더 언니, 하고 속삭였다
ㅤ언니. ……세상의 나무들은 모두 형제 같아.

p.2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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