ㅤ3.ㅤ“내 속옷을 입어보고 있었어?” 잠시 후 클로이가 보풀보풀한 하얀 가운을 입고 머리에는 수건을 두른 차림으로 욕실에서 나오며 묻더니 덧붙였다. “지금까지 뭐 했어? 침대에서 나와. 우리의 하루를 낭비할 수는 없잖아.”
ㅤ나는 장난스럽게 한숨을 쉬었다.
ㅤ“나는 가서 아침을 준비할게. 그동안 샤워라도 해. 벽장에 깨끗한 수건이 있으니까. 참, 그런데 키스 한번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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