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마누엘 푸익, 거미여인의 키스
연정
2021. 9. 26. 23:14
거의 30년이 흘렀지만 그에 대한 사랑은 하나도 변하지 않는다. 약혼자와 이별하는 날 그녀는 이름을 새겨놓는다. <난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그를 사랑하고 있어. 아니, 더 사랑하고 있는지도 몰라. 난 그가 떠나버리고 나 혼자 여기에 외롭게 남았던 그날 오후를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어.>
p.140